제주 고등어 쌈밥

2011.10.18 00:15

하귀에 살다보니 근처에 괜찮은 맛 집이 없을까 찾다가 발견한 집이다. 원래 큰 길가에서 한 블럭 들어간 다소 좋지 않은 위치였고 한가하게 먹을 수 있었는데 어느덧 유명해지더니 얼마전 큰 길가로 확장 이전을 했고 점심 시간에는 북적이는 사람들로 제대로 앉기 조차 힘든 맛집이 됐다. 실내가 넓긴 하지만 점심 시간대에는 가족 단위로 편하게 먹긴 힘들다.


사진: http://chamstory.tistory.com/686


이 집의 대표 메뉴는 고등어쌈밥인데 좀 많이 짜다. 이는 예전에도 그랬고 확장 이전한 후에도 여전히 그렇다. 원래 맛집은 일관된 맛을 유지해야 하니 좋은거라고 해야하나. 그렇다 하더라도 몇 번 먹다보면 너무 짜서 쉽게 질리는 그런 맛이다. 물론 일 년에 한 두번 올까말까한 관광객들이야 생각나는 맛이겠지.

그나마 묵은지가 맛있어(여전히 짜지만) 밥은 잘 넘어가는 편이다.

사진: http://jejuin.tistory.com/1160

그런데 이 집의 가장 큰 문제는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쓴다는 점이다. 아니 제주까지 와서 노르웨이산 고등어를 먹을거면 뭐하러 힘들게 제주까지 찾아와서 먹나. 그냥 서울에서 먹지. 원산지에 "제주산"이라고 표기하고 그 옆에 안보이게 작은 글씨로 노르웨이산을 표기했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다. 무엇보다 조림을 28,000원이나 받으면서 저렴한 노르웨이산을 쓰는 행태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럴거면 가격이라도 좀 낮춰야 하는게 아닌가.

김용택 선생님은 얼마전 이 곳을 방문했다가 원산지 표기 문제로 고발했고, 과징금 200만원을 물리게 하셨다고 한다. 아울러 파르르님은 다른 음식점도 노르웨이산을 사용하는지 일일이 확인하러 다니셨고 훨씬 저렴한 가격을 받으면서도 제주산을 쓰는 음식점이 여러군데였다고 한다.

마음 같아선 최악의 점수를 주고 싶으나 그나마 한때 맛있게 먹던 집이라 최소한의 별점은 유지한다.

등록일

2011년 10월 17일

메뉴

  • 고등어쌈밥 28,000원(2인분)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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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주시 애월읍 | 제주고등어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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